미꾸라지를 뜻하는 '추(鰍)'어탕은 글자에서 의미를 짐작할 수 있듯이 가을에 가장 사람들의 입맛을 돋운다.
한 해 농사를 마무리하고 나서 논에서 물을 뺄 때 잡은 미꾸라지를 이용해 탕을 끓여 먹었는데 무려 고려시대 부터 기록이 남아 있는 전통 보양식이기도 하다.
추어탕이 보양식이 된 이유는 무엇보다 영양이 풍부한 미꾸라지 성분 때문이다.
무기질과 단백질이 풍부해 아미노산과 미네랄을 보충하기 좋고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혈액 내 뭉친 혈전과 콜레스테롤을 억제하여 혈액순환을 돕는다.
또한, 비타민A와 점액질을 구성하는 콘드로이틴은 피부결을 개선해 피부미용에도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추어탕 레시피
* 재료(4인분)
미꾸라지 500g, 대파, 부추 100g, 데친 배추잎 2장, 홍고추 2개, 깻잎 5장, 천연조미료 약간, 물 1800cc, 시래기 100g.
* 양념
고춧가루 4T, 된장 1T, 참기름 2T, 마늘 8쪽, 소금 1T(10g), 대파 20cm(40g), 생강 1톨, 청양고추 3개, 물 6컵, 다진 마늘 2T, 들깨가루 4T
1. 미꾸라지는 뚜껑이 있는 그릇에 넣고 소금을 뿌린 다음 뚜껑을 닫고 해감을 토하게 한다.
2. 거품이 일면서 미꾸라지가 죽으면, 미끈거리는 느낌이 없어지도록 다시 소금물에 여러 번 헹군다.
3. 솥에 된장 1T, 미꾸라지, 물, 마늘, 생강, 소금을 넣고 2시간 정도 삶는다.
중간에 뜨는 기름은 걷어낸다.
4. 시래기와 우거지는 끓는 물에 데친 다음 적당하게 썰어 분량의 양념에 무쳐둔다.
5. 삶은 미꾸라지에 풋고추와 들깨를 넣고 미꾸라지 삶은 국물을 조금 넣은 다음 곱게 갈아준다.
6. 미꾸라지 삶은 국물에 5를 넣고, 야채를 넣은 후 한번 더 끓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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