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히카리
'고시히카리'는 고시(찰기)와 히카리(윤기)라는 일본말을 합친 것으로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찰 기와 윤기가 좋고 쌀알이 큰 편이며, 2002년부터 일본의 나이가타현의 기후와 가장 비슷한 경기도 지역에서 주로 재배되었다.
만화 '미스터 초밥왕'에서 주인공이 좋은 쌀을 찾아 나서 고시히카리를 만난다는 일화가 그려지기도 했는데, 그만큼 밥맛은 좋지만 다른 쌀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
오대
'오대'는 강원도 철원군의 특산물이었다가 지금은 그 명성이 잘 알려져 여러 곳에서 재배되고 있다.
1982년 개발된 품종으로 약 30년 넘게 재배되고 있는 토종 장수품종으로 쌀알이 약간 크며, 밥을 짓고 나서 노화가 적은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철원군 DMZ지역의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 유기함량이 많은 황토 흙의 조화가 잘 어우러진 환경에서 연구 개발된 점을 무시할 수 없듯이 찰지고 단맛이 난다.
추청
'추청'은 가을의 높은 하늘을 뜻하는 이름으로 일본에서 1969 년부터 한국에 도입된 '아끼바 리'의 한국식 이름이다.
윤기 및 찰기도 좋아 밥맛이 좋고 고시히카리에 비해서는 쌀알이 작은 편이다.
역시 경기도 지역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으며, 이천쌀, 여주쌀 등 고급브랜드에 자주 사용되는 품종으로 백미의 투명도가 높아 겉모양이 보기 좋고 우리나라에서 인기 있는 품종이라 할 수 있다.
신동진
'신동진'은 중부 이남 중 특히 전라북도 지방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는 품종이다.
꼬들하면서 밥맛이 좋고 군산의 철새도래지쌀, 지평선쌀등에서 사용되고 있다.
알갱이가 큰 편이며 굵은 쌀알, 낮은 수분 함량, 낮은 단백질 함량이 특징이다.
삼광
'삼광'은 농촌진흥청이 본격적인 쌀 수입 개방에 대비해 추진해온 ‘세계 최고 품질 벼 품종 개발’프로젝트의 성과물이며 개발부터 국내토양에서 종자증식을 하며 개발하였다.
쌀 외관이 맑고 깨끗하며 밥이 부드럽고 찰진 것이 특징이다.
산업체와 함께 벼 100여 품종을 분석한 결과 현미 입자가 균일하고 발아율이 높아 친환경재배에 알맞은 품종으로 꾸준히 개발 중이다.
경남, 충북, 충남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다.
그 외 쌀알이 짧고 둥글며 윤기와 찰기가 있어 맛이 좋은 일품쌀, 농촌진흥청 호남농업시험장에서 육성한 벼로 쌀알이 맑고 투명한 남평쌀 등이 있다.
쌀을 고를 때는
★생산일자 확인
수확 직후의 햅쌀은 윤택이 나며 수분 함량이 높고 점성이 강해 맛이 좋다.
묵은 쌀은 반대로 수분이 많이 줄어들어 점성이 약하고 영양소의 일부가 파괴되었을 우려가 있 다.
따라서 생산연도를 확인해 비교적 최근에 생산된 햅쌀을 구입하자.
★도정일자 확인
도정된 쌀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수분이 줄어들어 밥을 지었을 때 맛이 떨어진다.
보통 가장 맛있는 밥은 도정한 후 2주가 지나지 않은 쌀로 지은 밥이다.
쌀 품질의 차이는 생산일자보다 도정일자에서 나누어지므로 꼭 확인하도록 하자.
마지막으로 일반 마트에서 유통되고 있는 쌀은 위에서 소개한 것처럼 단일품종인 단일미가 있고, 혼합미 라고 표기되어있는 것이 종종 있다.
혼합미란 품종이 섞여있는 것과 묵은쌀이나 수입 농산물이 섞여 있는 경우도 있다.
정확한 쌀의 정보를 알고자 한다면 포장이나 브랜드만 보지 말고 뒷면의 라벨까지 꼼꼼히 챙겨 보는 것도 중요하다.
회원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