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되면 기력 보충을 위해 여러 보양 음식들이 입에 오르내리지만 여름철 휴가철을 생각한다면 몸매관리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
아쉽게도 대다수의 기력을 보충해 주는 여름철 보양식들은 고칼로리에 다이어트에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다른 동물성 보양식과 달리 마는 저열량, 저지방의 식물성 식품으로 다이어트 시 섭취해도 좋으며, 기력을 찾아 주는 먹거리로 잘 알려져 있다.
영양성분
마는 점액질, 전분, 사포닌, 비타민C등이 주성분이며 양질의 점액 단백질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마 자체가 영양분이기 때문에 평소 소화가 원활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마에 함유 되어 있는 스테로이드사포닌은 성호르몬 전도체 역할을 하는 다오스제닌(diosgenin)의 분전해물질로 여성호르몬 관련 질환에 소염, 진통 작용을 한다.
마에 들어 있는 필수 아미노산과, 비타민 성분들은 남성 호르몬 생성, 증가에 도움이 되어 남녀 모두에게 좋은 약용식물이다.
다만 모든 음식이 지나치게 먹으면 좋지 않은 것처럼 마에 들어있는 뮤신성분은 위벽을 보호하여 위궤양이나 위경련에는 도움이 되지만 가려움을 유발 할 수 있으니, 지나치게 많이 복용하 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장마와 단마(산마)
그 둘은 우선 생김새부터 차이를 보이는데, 장마의 경우 길고 바른 반면에 단마는 길이가 짧고 울퉁불퉁하여 모양이 제각각인 것이 많다.
그래서 단마를 못난이마, 주먹마라고 부르기도 한다.
장마의 경우 물기가 많고 속이 연하여 생으로 갈아서 먹고, 손질이 쉽지만 단마에 비해 보관일 수가 짧다.
단마(산마)는 장마보다 단단하고 보관도 오래 가는 장마에 비해 손질이 쉽지 않으나 물이 나오지 않으니 각종 익히는 요리에 활용하기 좋다.
장마와 단마(산마) 둘의 영양은 큰 차이가 없다.
마는 특별한 부작용이 없는 모든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영양식이자 다이어트식 중에 하나이다.
특히 평소 소화력이 약하여 체력이 떨어지거나 피로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고, 혈당강하 작용은 당뇨 환자에게 좋은 식품이 될 수 있다.
마는 물에 달여서 먹거나 생마를 갈아서 마시는 방법이 있으며, 끈적이는 식감이 부담스러운 경우 바나나와 꿀을 함께 넣고 먹으면 훨씬 편안하다.
또한 고구마처럼 쪄먹거나 마를 잘라서 구워 먹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