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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여쁜 보랏빛, 영양도 가지가지
우리나라에서는 애호박처럼 길쭉한 모양이 대부분 이지만, 서양에서는 달걀모양처럼 둥그런 모양으로 자라기 때문에 'eggplant'라고도 불립니다. 일반적으로 6월부터 수확하는 대표적인 여름채소로, 몸를 차게하는 성질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열량도 100g당 16kal 밖에 되지 않아 다이어트에도 그만이죠. 또한, 가지의 껍질 보라색에는 안토니아신이 함유되어 몸 속에서 고혈압, 당뇨 등을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중화시키고 혈액이 응고되는 것을 예방해 심혈관계 질병의 발병률을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칼륨이 풍부해 나트륨 배출과 부종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가지는 표면이 반지르르 윤기가 도는 것이 좋고, 꽃받침이 뻣뻣하며 쭉뻗은 모양의 가지를 추천합니다. 보관은 냉장보관 할 시 얼 수도 있으므로 신문지나 키친타올로 감싼 후 채소칸에 보관하고, 장기간 보관할 경우 먹기좋게 자른 다음 소금에 절여 물기를 빼고 소분해서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가지의 하얀 속살은 스펀지와 비슷한 특징으로 수분을 흡수하므로 살짝 데치거나 굽는 조리법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튀기는 조리법은 맛은 고소할지 모르지만 열량이 20배 이상 증가하므로 건강이 신경쓰이시는 분이라면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지는 데쳐서 양념에 버무려 먹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지만 가끔 간식으로 활용하고 싶다면 밀가루 반죽 대신 보트 모양으로 절반을 갈라 피자를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가지피자 만들기
가지를 반으로 자른 다음 굵은 소금을 뿌리고 30분정도 무거운 물건으로 눌러 수분을 뺍니다. 그런 다음 앞 뒤로 올리브오일을 살짝 바르고 달궈진 그릴에 가지를 구워줍니다. 가지가 익으면 그 위에 토마토소스와 다진야채, 모짜렐라 치즈를 얹어 치즈가 녹을 때 까지 한 번 더 구워주면 가지피자가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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