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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힐링푸드 오이
아삭아삭 시원한 맛의 매력
식탁 위 오이의 등장으로 여름이 시작됨을 알리고 오이의 퇴장으로 끝남을 알 수 있다. 여름이 제철인 오이는 아삭거리는 식감과 수분이 가득해 무더운 날씨에 떠올리는 채소다. 오이냉국은 무더운 여름 더운 갈증과 입맛을 다시 올려주는 대표 여름 음식이다. 마찬가지로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점차 식탁에서도 오이무침, 오이냉국은 보기 힘들게 된다. 풍부한 수분을 가지고 있어 시원한 오이 과즙은 예로부터 상쾌한 갈증 해소제라는 호평을 받았다고 한다. 초창기 사막을 지나던 아라비아 상인들은 오이를 일종의 채소 물통으로 여기고 갖고 다녔다. 오이는 수분이 95.5% 정도이며 당질·단백질·섬유질·비타민 등을 함유한다. 그 때문에 더운 장소에서 일하거나 등산할 때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은 탈수증 예방을 위해 오이를 먹으면 좋고, 더불어 비타민과 수분을 동시에 섭취할 수 있다. 또한 오이는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는데 열량이 낮고 이뇨 효과가 있어 부기를 빼준다. 엄연히 오이에도 종류가 있다. 크게 백오이와 청오이, 가시오이로 나눈다. 그 밖에도 목적에 따라 접붙이기를 해 다양한 종류가 생겨난다. 마트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오이는 백오이인데 수분이 많고 과질이 부드러워 오이지, 오이소박 이, 냉국 등을 만들 때 주로 쓰인다. 가시오이는 길쭉하고 올통볼통하게 돌기가 나 있는 것이 특징으로 향긋하고 씹는 맛이 좋아서 무침 냉채, 비빔국수 고명으로 많이 쓰인다.
오이 때문에 왕이 된 남자
오이 때문에 왕이 된 사람이 있었다. 기원후 10세기 한 농부는 오이 때문에 미얀마의 왕이 됐는데 하루는 말을 타고 숲을 질주한 테인코왕이 허기를 느껴 잠시 숨을 돌리며 농부의 밭에서 오이를 따 먹었다. 자신의 밭을 망친 데다 오이까지 따먹는 모습에 왕을 못 알아 본 농부는 홧김에 삽으로 왕을 죽여 버렸다.(931년) 그러나 처벌을 받기는커녕 왕의 수행원은 농부에게 왕을 죽이는 자가 대신 왕이 되는 풍습이 있음을 알렸다. 그가 궁전에 도착하자 궁전 사람들은 나라 곳곳에 혼란이 빠질 것을 우려해 이 상황을 받아들 였다. 그가 바로 미얀마를 33년간 다스린 냐응우 소여한 왕으로 미얀마에서는 흔히 오이왕으로 알려져 있다.
오이 보관방법 및 효능
* 오이 보관방법 바로 사용하지 않을 경우 씻지 않고 보관하는 것이 더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오이를 씻은 후 물기를 제거하고 하나씩 키치타월이나 페이퍼로 감싼 다음 지퍼팩에 담아 보관한다. * 효능 수분과 칼륨이 풍부해 갈증 해소를 돕고 체내 노폐물을 배출한다. 비타민C가 함유되어 있어 피부 건강과 피로 회복에 좋다.
여름 갈증을 한방에 날려줄 오이 레몬 워터
* 재료 오이 1/4개, 레몬 1/4개, 물 4컵 ① 오이와 레몬은 소금으로 문질러 깨끗이 씻어서 준다. ② 깨끗하게 씻은 오이와 레몬을 얇게 썰어준다. ③ 물에 담가 하루 정도 냉침해주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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