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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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푸드샵 이난영 대표
정성과 마음을 담아
빚어내는 건강 떡
SH푸드샵 이난영 대표
  • 안녕하세요. 한국형 티하우스를 지향하며, 차와 함께 가볍게 즐기는 떡, 베이커리 등을 개발하여 판매하고 있습니다. 공장에서 찍어낸 획일적인 제품, 당장 입에서만 즐거운 제품보다는 좀 투박하고 심심한 맛이더라도 믿을 수 있는 재료로 정직하게 만든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재료에 들어가는 고물, 앙금 등을 직접 개발하여 사용하고 있어 기존 제품들과 차별을 두고 있습니다. 쌍화차 판매 수익금은 무료 호스피스병원 운영을 돕는 데 쓰이고, 장애인들이 생산하는 아이스팩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작은 힘이나마 더불어 사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고자 SH푸드샵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요즘 이색떡이 인기가 많은데요. 티라미수 치즈 모찌도 처음 맛보고 참 특이한 떡이라 생각했습니다. 어떻게 개발하게 되셨나요? 전통 떡 만으로는 시장 개척의 한계를 느끼고 있을 때, 떡 문화가 있는 아시아의 다른 나라들로 관심을 가졌습니다. 특히 대만이나 일본이 떡 디저트 산업이 발전해 있어 다년간 관심 있게 지켜보았고 일본 편의점 모찌들이 우리나라에서도 여행객들 사이 인기를 끌 때쯤 일본식 이중 앙금 떡이 우리나라에서도 인기를 얻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로 일본으로 건너가 시장조사, 제품조사를 하고 기계 수입, 앙금개발 등을 시작하였습니다. 일본에서는 성공한 떡들도 우리나라에서는 호불호가 나뉘기 때문에 참고만 할 뿐 차용은 할 수 없는 레시피들이 많았고 독자적인 레시피를 개발하고 수정하는 과정이 길었습니다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이중 앙금 기술이라 제품을 생산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만 수입해온 일본식 모찌기계를 저희 제품 생산 규격에 맞도록 변형을 하고 한국인의 입맛에 맞도록 느끼하지 않고 부담스럽지 않은 치즈 앙금을 만드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 국내산 찹쌀을 사용해서 그런지 떡이 쫀득하고 맛있어요. 쫀득한 떡 식감을 살리기 위한 비법이 있으신가요? 떡을 만들면서 재료의 중요성을 또 한 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싸고 좋은 것은 없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만 정말 그렇습니다. 일반적으로 쌀이라 함은 우리가 밥 지을 때 쓰는 쌀처럼 완벽한 알갱이를 생각하지만 모든 떡이 다 그런 쌀을 사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것을 처음 알았을 때 정말 놀랐습니다) 묵은쌀을 쓴다든지 수입쌀을 혼합한다든지 정미소에서 나온 알뜰 쌀(쌀알이 부서진 것들을 모아 놓은 것) 등을 사용하는 곳이 정말 많았습니다. 이런 쌀들을 사용하면 당연히 떡에 찰기가 떨어지기 때문에 첨가물이 많이 들어가게 됩니다. 그렇지만 현행법상 쌀은 국산, 수입산 표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알 길이 없습니다. 또 다른 하나는 분쇄한 쌀을 찔 때 전통 시루방식을 사용, 높은 압력에서 쪄내기 때문에 더욱더 쫀득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전기밥솥에 한 밥과 압력솥에 한 밥의 차이 정도라 생각하시면 이해가 되실 것 같습니다.
  • 떡 메뉴 개발하실 때 가장 주안점을 두는 게 있다면요?
    저희 같은 영세업체들은 남들이 다 가진 제품만으로는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가 없습니다. 물론 추석에는 송편을 팔고, 설에는 떡국을 팔지만, 기본적으로는 매 시즌마다 신제품 개발을 제일의 목표로 하고 있으며 되도록 앙금이라든지 고물까지도 직접 개발하려고 합니다. 잠깐 판매하고 끝나는 제품이 아닌 끝까지 사랑받을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는 것이 목표입니다. 대표적으로 오늘날 저희 회사를 있게 한 카스테라 경단과 단호박 인절미는 설립과 동시에 개발 판매되어 꾸준히 효자 노릇을 하는 제품입니다. 새로운 메뉴를 개발할 때 항상 이런 부분을 염두하여 개발하고 있습니다.
  • 현재 새로 개발하고 계신 떡이 있나요?
    벚꽃시즌에 맞추어 벚꽃모찌를 선보일 계획이고, 저희의 숨겨진 효자상품 흑임자 인절미를 앙금 있는 제품으로 리뉴얼해 선보일 계획입니다.
  • 2019년 앞으로의 목표와 계획 말씀해주세요.
    올해는 외형적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하는데 목표를 두었습니다. 온라인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매장을 오픈해서 한국형 티하우스를 선보이고자 합니다. 또한, 홈쇼핑 판매도 계획되어 있습니다. 외형이 성장할수록 모든 재료를 직접 개발하고 생산하는 데 어려움이 많지만 세상에 내놓기 부끄러운 제품은 절대 선보이지 않는 것이 처음 일을 시작할 때 마음가짐입니다. 항상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제품에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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